[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우승을 방해할 또 한 명의 경쟁자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합류할 수 있다.
미국의 월드사커토크는 6일(한국시각) '앙투완 그리즈만은 2026년 MLS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월드사커토크는 '올랜도는 그리즈만에게 리오넬 메시의 연봉에 필적하는 계약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그리즈만은 현재 이적을 잠시 보류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최고의 모습으로 마무리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MLS 이적 시장 마감일인 3월 26일 이후이기 때문에 그리즈만은 며칠 안에 올랜도 시티에 잔류할지, 아니면 기다렸다가 여름 이적을 모색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5시즌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경기에서 2골을 넣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로 우승의 한을 풀었던 손흥민은 곧이어 LAFC에서도 연이어 트로피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올 시즌도 손흥민과 LAFC는 MLS 정상을 노린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손흥민은 리그 10경기에서 무려 9골3도움이라는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며 LA FC를 단숨에 우승 후보에 올려뒀다. MLS컵에서도 활약하며 MLS 이적 후 13경기 12골3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과 함께 리그를 뒤흔들었다. 올 시즌도 손흥민은 리그 2경기에서 곧바로 2도움을 기록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다만 그리즈만의 등장은 또 한 명의 대형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리즈만은 지난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줄곧 라리가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2014년 아틀레티코 이적 후부터는 리그의 에이스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호평이 줄을 이었다. 월드컵 우승과 발롱도르 3위 등 대표팀, 선수 커리어도 뛰어나다. 2019년부터 2021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리즈만의 마음은 아틀레티코와 더욱 맞닿았다. 2021년 임대를 통해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도 53경기에서 16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던 그리즈만은 당초 지난여름 미국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었다. 그리즈만은 고민 끝에 아틀레이코 잔류를 택했다. 2027년까지 아틀레티코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이후 다시금 그리즈만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하며, 그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올랜도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오며 2026년 여름 MLS행 가능성에 불이 붙고 있다.
그리즈만이 올랜도로 향한다면 향후 손흥민 우승 도전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앞서 손흥민은 2025시즌 MLS컵 서부 콘퍼런스 4강에서 토마스 뮐러가 활약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막혀 탈락했다. 올 시즌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3대0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경쟁자들의 추가 등장은 손흥민의 우승 도전에도 장애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를 떠난다면 그의 유력한 대체자로는 이강인이 거론되고 있다. 이강인으로서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스로 에이스 지위를 차지할 수 있는 구단의 구애가 도착했기에 여름 이적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타 선수들의 MLS 이적 가능성이 늘어가고 있다.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 대표 스타들 중 어느 선수가 2026년 MLS 정상을 차지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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