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건강한 황희찬은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
'더 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3호골을 폭발했다. 팀은 아쉽게 패했다.
황희찬은 7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5~2026시즌 FA컵 5라운드에서 후반 교체투입해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47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 골키퍼 샘 존스톤이 상대 골문 방향으로 길게 찬 공이 수비 뒷공간을 향해 빠르게 돌진한 황희찬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발등을 이용해 공을 세워둔 황희찬은 달려나온 상대 골키퍼 알리송을 피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지난달 첼시전에서 종아리를 다친 뒤 약 한 달간 5경기에 결장했다. 그 사이 국내에선 '페라리 갑질 논란'도 터졌다.
지난 4일 팀이 2대1로 깜짝 승리한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통해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투입되진 않았다.
황희찬은 이날 팀이 앤드류 로버트슨(후반 6분), 모하메드 살라(후반 8분), 커티스 존스(후반 29)에게 연속실점하며 0-3으로 뒤진 후반 30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투입해 팀의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이 소속팀에서 골맛을 본 건 지난 1월 웨스트햄전(3대0 승) 이후 약 두 달만으로, 시즌 득점은 3골로 늘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득점에도 1대3 완패하며 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17일 브렌트포드와의 EPL 31라운드를 통해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브렌트포드전은 3월 A매치 친선경기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EPL 역대 최악의 팀으로 꼽히는 울버햄튼은 30경기에서 3승 7무 20패 승점 16으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최근 '기적의 2연승'을 질주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한 경기를 덜 치른 잔류 마지노선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8)와는 12점차다. 남은 8경기에서 황희찬의 활약이 절실하다.
황희찬의 복귀는 3월 유럽에서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 월드컵 본선 대비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 입장에서도 호재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영국, 독일, 네덜란드를 순방하며 황희찬 등 유럽파와 면담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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