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배우 이재룡이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났다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7일 MBN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11시쯤 삼성중앙역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인근 CCTV에는 사고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이재룡이 몰던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십 미터에 걸친 중앙분리대가 크게 파손됐지만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은 채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
이후 해당 차량은 인근 골목에서 다시 포착됐다. 차량 앞부분은 사고 여파로 파손된 상태였으며, 중앙분리대 파편이 도로 위에 떨어진 채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사고 직후 이재룡은 자신의 자택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실시한 약물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룡은 경찰 조사에서 "운전 당시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는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행적과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재룡은 2003년에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2019년에는 술에 취해 강남구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파손한 혐의(재물 손괴)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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