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부행 KTX에 탑승한 토트넘 홋스퍼의 '챔피언십 예상 베스트일레븐'이 공개됐다.
영국 스포츠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48년만에 처음으로 강등될 경우를 가정한 다음시즌 예상 베스트를 공개했다. 토트넘이 이번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되면 주요 스타 선수들이 급여 삭감을 감수하지 않고 즉시 떠날 것이고, 그로 인해 스쿼드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1978년부터 계속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부)를 누볐지만, 2025~2026시즌이 10경기 남은 시점에 강등권과 불과 두 계단, 승점 4 차이로 강등될 위기에 처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시즌 종료 후 경질된 이후 토마스 프랭크,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국내 리그 성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챔피언십 예상 베스트일레븐' 기사를 작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민국 축구 초신성 양민혁(코번트리)은 예상 베스트일레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1군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젊은 포워드 양민혁은 챔피언십에서 임대로 경험을 쌓았다. 그는 곧바로 토트넘 1군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퀸스파크레인저스, 포츠머스를 거쳐 지난 1월부터 챔피언십 선두팀 코번트리에 몸담고 있다. 올 시즌 챔피언십 18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선 경쟁에서 밀려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강등되면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모하메드 쿠두스,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팀을 떠나고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제임스 매디슨, 마이키 무어로 공격진을 꾸릴 것이라고 봤다. 양민혁보다 한 살 어린 무어는 올 시즌 스코티시프리미어십 클럽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나 22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리암 갤러거와 아치 그레이가 중원을 꾸리고, 주앙 빅토르 소우자, 다카이 고타, 루카 부스코비치, 제드 스펜스로 포백을 구성했다. 이 팀의 골키퍼는 안토닌 킨스키다. 고타와 부스코비치는 현재 독일 클럽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함부르크에서 임대로 경험을 쌓고 있다.
어디까지나 가상의 라인업이지만, 손흥민(LA FC),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등이 활약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스쿼드 레벨이 확 낮아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반대로 말하면, 현재 팀의 중심축을 이뤄야 할 선수들이 부상 및 부진 등의 이유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0년간 유럽에서 9번째로 이적료 지출이 많은 팀이다. 15억8900만유로(약 2조7400억원)를 썼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강등에 가까워진 상태다. 현재 16위인 토트넘은 16일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리그 30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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