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양민혁이 기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일본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일본의 풋볼존은 8일 '램파드 감독이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일본 선스의 활약을 격하게 올려쳤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존은 '잉글랜드 챔피언십 코번트리시티는 브리스톨 시티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사카모토 타츠히로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승리 후 사카모토의 활약에 대해 "정말로 만족하고 있다"며 "선제골을 터트린 것에 만족한다. 사카모토가 박스 안으로 뛰어들어 결정지었다"고 칭찬했다.
사카모토의 결승골과 함께 코번트리는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2월 17일(한국시각) 미들즈브러전을 시작으로 5경기에서 13골 3실점의 뛰어난 경기력과 함께 다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리그 10경기 남은 시점에서 코번트리는 2위 미들즈브러오의 격차를 8점까지 벌리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영국의 BBC도 이번 경기 사카모토의 활약에 주목했다. BBC는 '사카모토는 돋보이는 색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반면 램파드 감독의 구애와 함께 코번트리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은 팀이 5연승 질주를 달리는 동안 한 차례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벤치에도 앉지 못하며 전력에서 제외된 모습이다.
양민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겼다. 2025~2026시즌 개막 당시 토트넘을 떠나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던 양민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종료하고, 코번트리로 재차 임대를 가게 됐다.
양민혁은 "프랭크 램파드 코번트리 감독님께서 저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제가 팀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 명확하게 설명해 주셔서 이곳이 저에게 맞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팀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경기장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고 제가 왜 여기에 왔는지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코번트리 합류 이후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양민혁은 최근 기회를 잃으며, 명단에도 좀처럼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도약을 위해선 기회라도 잡아야 하지만, 선두 경쟁 중인 코번트리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선발 혹은 교체로라도 기용하기에 아직 부족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램파드 감독은 최근 "우승에 도전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주전 선수만으로는 부족하다. 냉정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선수들도 출전 명단에 포함되기 위해선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그게 현실이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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