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브라질로 향한 제시 린가드(34)의 결정에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코린치안스는 7일(한국시각) 린가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연말까지로, 목표 달성시 2027년까지 계약이 자동 갱신되는 조항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77번을 달았다. 브라질 매체 '오 글로부'는 '77번은 코린치안스 역사에 있어 중요한 숫자다. 1977년 파울리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소개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명문 맨유 유스 출신으로 선수 생활 대부분을 맨유에서 보냈다. 맨유 1군에서 총 232경기를 뛰어 35골을 넣었다. 2015~2016시즌 FA컵,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와 EFL컵 우승 주역이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잉글랜드 대표로 A매치 32경기를 뛰어 6골을 기록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일조했다.
맨유에서 주전 입지를 잃은 린가드는 2020~2021시즌 웨스트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골을 터뜨리는 '임대 대박'을 쳤다. 2022년 맨유에서 방출된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났지만, 리그 17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부진으로 한 시즌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축구 인생의 시련이 찾아왔다. 반년 넘게 소속팀을 찾지 못하던 린가드는 2024년 2월 서울의 '진심'에 K리그행에 깜짝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업을 위해 한국행을 택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축구에 대한 열정과 순수 실력으로 지웠다. 67경기에 출전해 19골-11도움을 기록했다. 린가드가 처음 활약한 2025시즌 서울은 리그 4위를 차지하며 5년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진출했다. 린가드는 지난해 말 눈물과 함께 서울과 작별했다.
린가드는 코린치안스 입단 전 같은 브라질 클럽인 헤무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며칠 후 린가드 에이전트의 추천으로 코린치안스와 접촉한 뒤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지난달, 제자 린가드가 페예노르트 등과 염문설만 뿌리고 새로운 둥지를 찾지 못하자 "그럴거면 서울에 남지"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린가드는 이번 이적으로 대한민국에 이어 또 고향인 잉글랜드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 모든 게 낯선 환경이겠지만, 오랜 친구가 있어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린가드는 코린치안스에서 맨유 시절 동료였던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와 재회했다. 코린치안스는 린가드와 데파이를 앞세워 브라질 리그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다. 영국 BBC에 따르면, 벤피카의 테크니컬 디렉터인 루이장은 "브라질 내외에 더 적은 비용으로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의문을 표했다.현역 시절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뛰었던 일시뇨도 "린가드가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날리아 프랑코를 걸어 다닌다고 해도 아무도 그에게 사진 한 장 부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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