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북중미는 좁았다.
손흥민이 첫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CONCACAF은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6년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흥부 듀오' 드니 부앙가(이상 LA FC)와 루카 로메로(크루스 아술)과 함께 공격진에 포함됐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CONCACAF이 주최하는 클럽 대항전으로 총 27개 구단이 모여 북중미 대륙 클럽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유럽으로 치면 유럽챔피언스리그, 아시아로 치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하는 대회다.
LA FC는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전체 6위에 오르며 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따냈다. 프리시즌 내내 컨디션 관리에만 집중했던 손흥민의 시즌 첫 경기는 레알 에스파냐와의 2026년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이었다.
명불허전이었다. 손흥민은 1골-3도움이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단 45분만에 올린 기록이었다. 손흥민은 평점 9.6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활약 속 LA FC는 6대1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미국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45분만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견인했다.
CONCACAF가 화답했다. 최고의 스타가 가세하며 한층 위상이 올라간 CONCACAF 챔피언스컵은 손흥민의 활약에 싱글벙글이다. 손흥민과 경기를 펼치는 팀들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한 팬들로 들썩이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쥔 바 있는 손흥민은 차원이 다른 플레이로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포진한 공격진 외에 미드필드진에는 퀸 설리반(필라델피아)-세바스찬 버홀터(밴쿠버)-페르난도 고리아란(티그레스 UANL)-오빈나 느워보도(신시내티)가 자리했다. 수비진에는 야콥 글레스네스(LA갤럭시)-잭 마허(내슈빌)-알바스 파웰(신시내티)이 포진했다. 골키퍼는 파블로 시스니에가(샌디에이고)였다.
손흥민은 CONCACAF 챔피언스컵을 비롯해 리그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서 결승 도움을 기록하며 3대0 승리를 이끌며 리오넬 메시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데 이어, 이어진 휴스턴전에서도 2도움은 물론 상대 선수 2명을 퇴장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댈러스와의 3라운드에서는 부상의 여파인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의 1대0 승리에 기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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