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미국 대표팀 1경기만 뛰고 소속팀으로 복귀하겠다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옹호론'도 등장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각) '스쿠발이 미국 대표팀 잔류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그의 결정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스쿠발은 메이저리그 대표 에이스다. 2024년 2025년 연속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석권했다.
스쿠발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팀 USA(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을 때 여론은 열광했다.
미국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패배했다. 설욕을 다짐하며 2026 WBC 대표팀을 초호화로 꾸렸다. 스쿠발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까지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모두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런데 스쿠발은 대회 직전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그는 예선전 1경기만 투구할 것이며 이는 애초에 대표팀 합류 조건이었고 분위기를 해치기 싫어서 뒤늦게 밝혔다고 고백했다.
그는 조별리그 영국전에 등판했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점검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다만 스쿠발은 개인적으로 특수한 시기에 처하기도 했다. 2026시즌이 서비스타임 마지막 해다. 올 시즌을 치르면 FA 자격을 갖춘다. 오프시즌 동안 소속팀 디트로이트와 연봉 합의에 실패해 조정위원회까지 가는 분쟁을 겪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즌에 국제대회가 겹친 것이다.
스쿠발의 몸값은 이미 3억달러(약 45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수준이다.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는 대표팀에서 자칫 부상을 당하기라도 한다면 일생일대의 기회가 날아갈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스쿠발은 9개월 후면 4억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결정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다. 오롯이 스쿠발이 결정해야 한다. 사람들이 SNS에 집착하고 온갖 불평불만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스쿠발은 어떤 선택을 하든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쿠발은 "지금까지 제 선수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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