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배구여제' 김연경 KYK파운데이션(KYK재단) 이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수여하는 '성 평등, 다양성, 포용 챔피언 어워즈(Gender Equality, Diversity and Inclusion Champions Awards·GEDI 챔피언 어워즈)' 아시아 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
IOC GEDI 챔피언 어워즈는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Gender Equality), 다양성(Diversity), 포용(Inclusion) 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전세계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김연경 이사장은 선수 은퇴 이후에도 스포츠 현장에서 여성 선수 참여 확대와 리더십 강화, 안전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4년 KYK재단을 설립한 김연경 이사장은 청소년 선수 지원과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스포츠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청소년 선수들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과 훈련 지원 제도, 특히 여학생 선수들이 겪는 참여 장벽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 규모의 중학교 배구대회 개최, 학교 배구팀 장비 지원, 유소년 클리닉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 선수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기반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연경 이사장은 여성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리더십 확대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은퇴하거나 팀을 떠난 여성 선수들에게 기술 지도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지도자와 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등 선수 경력 전환을 돕는 활동을 이어왔다. 또 국제배구연맹(FIVB) 앰배서더, 세계반도핑기구(WADA) 세계컨퍼런스 홍보대사 등 국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선수 교육과 공정 경쟁,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김연경 이사장은 선수 시절에도 세계적인 실력으로 한국 여자배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여성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온 바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김연경 이사장의 이번 수상은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해 온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스포츠가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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