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배우 임성준이 '우주를 줄게'에서 인간미 넘치는 이웃 주민 캐릭터로 자연스럽게 극에 스며들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배우 임성준은 tvN 수목드라마 '우주를 줄게'(연출 이현석·정여진 / 극본 수진·신이현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씬앤스튜디오 주식회사)에서 우현진(노정의 분), 선태형(배인혁 분)의 이웃 이재민으로 분해 'MZ 아빠'의 정석을 선보이며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재민은 우현진, 선태형과 함께 캠핑을 떠나 친분을 쌓았다. 그는 커다란 텐트도 단숨에 펼치는가 하면, 고기를 구우며 능숙하게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으로 평소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가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임성준은 세밀한 표정 변주로 뚱한 듯하면서도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반전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펼쳐냈다.
또한 이재민은 누구보다 우현진과 선태형 그리고 선우주(박유호 분)를 아끼는 모습으로 우리 동네에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친근함을 뽐냈다. 평소 바쁜 두 사람을 대신해 선우주를 살뜰히 챙기고, 이들이 우주의 후견인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을 때도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가족 같은 따스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재민의 진가는 위기의 순간에 더욱 빛났다. 우현진이 아동 방임 혐의를 의심받자 당시 통화 내용이 담긴 USB를 가져와 돕는 '특급 조력자'로 등판해 마지막까지 극에 훈훈함을 더했다.
임성준은 "짧고도 긴 여정을 함께해 준 '우주를 줄게'가 어느덧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 이재민이라는 인물을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오늘까지, 저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잊지 못할 시간이었던 것 같다. 봄, 여름, 가을이와 지현 누나, 그리고 유성빌라 식구들까지 촬영할 때마다 가족애와 정이 넘쳐 저에게는 과분할 만큼 감사한 현장이었다. 배우로서 큰 행복을 느꼈고,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드린다"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임성준은 매회 유쾌함을 뽐내며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철없는 아빠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진 캐릭터의 매력을 200% 극대화해 다시 한번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어떠한 역할이든 자유롭게 소화해내는 임성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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