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가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2026'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가 16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개막, 22일까지 열린다.
전세계 6개 지역의 프리시즌 상위 8개팀이 나서는데, 올해 정규시즌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LCK(한국)에선 LCK컵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젠지와 BNK 피어엑스가 나서며, LPL(중국)에선 빌리빌리 게이밍과 징동 게이밍, LEC(유럽)에선 G2 e스포츠, LCS(북미)에선 라이언(LYON), LCP(아시아 태평양)에선 TSW, 개최지인 CBLOL(브라질)에선 라우드(LOUD)가 각각 우승에 도전한다.
1주일간 열리는 퍼스트 스탠드는 그룹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조 추첨 결과 A조에 편성된 BNK는 빌리빌리, G2, TSW와 함께 경쟁하고, 젠지는 B조에서 징동, 라이언, 라우드와 경합을 펼친다. 그룹 스테이지는 각 조 안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결하며 상위 2팀씩, 총 4개팀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LCK 2번 시드 자격으로 참가하는 BNK는 16일 개막전에서 LPL 1번 시드인 강호 빌리빌리를 상대한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는 공식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BNK에 다소 부담스런 상대이지만, BNK가 LCK컵에서 T1과 디플러스 기아라는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팀들을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어 이 기세를 글로벌 무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빌리빌리의 바텀 라이너인 '바이퍼' 박도현은 지난해 첫 대회에선 LCK의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개인적으로는 2연패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LCK 1번 시드인 젠지는 17일 LPL 2번 시드 징동과 만난다. 징동은 젠지의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이 2023~2024년에 몸담았던 팀인데, 당시 멤버들은 한 명도 남아 있지 않다. 젠지는 역대로 국제대회에서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는 2연패를 달성했지만 다른 대회에선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는데, LCK컵에서 2년째 함께 하는 5명의 팀원들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바 있기에, 지난해 한화생명에 이어 LCK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 기대주로 주목을 모은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며 21일 열리는 4강전에서 승리한 두 팀이 22일 대망의 결승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 경기는 모두 5전 3선승제의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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