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도 감탄하는 재능이다. 2009년생의 특급 재능이 폭발했다.
다우먼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로 출전해 한 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0 승리에 일조했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 다우먼의 활약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우먼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후 후반 44분 우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피에로 인카피에가 박스 안에서 밀어줬고, 빅토르 요케레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우먼의 발끝에서 시작된 득점이었다. 이후 다우먼은 후반 추가시간 에버턴이 조던 픽포드 골키퍼까지 나와서 전개한 코너킥이 무위로 돌아가자, 이를 역습으로 이끌었다. 단독 돌파 이후 빈 골대에 공을 차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우먼은 이번 득점으로 EPL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16세 73일의 나이로 득점을 터트려 직전 기록이었던 제임스 본의 16세270일을 뛰어넘었다.
EPL 레전드인 존 테리는 다우먼의 이번 활약을 보고 직접 후기를 남겼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17살인데 믿을 수 없다. 메시를 제외하고는 다우먼처럼 사람들을 미끄러지듯 제치는 선수는 본 적이 없다"고 호평했다. 이어 "정말 재능이 뛰어나고, 아스널과 잉글랜드의 미래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미 기대감은 충분했던 재능이었다. 아스널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뤘다. 이미 최근 몇 년 동안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밀 스미스로우, 에단 은와네리,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등의 재능을 키워냈던 아스널 유스 시스템 내에서도 평가가 으뜸이었다.
2009년생인 다우먼은 축구계를 뒤흔든 라민 야말을 비롯해 화제의 2006년생과 2007년생 선수들보다도 2~3살이 어리다. 양민혁보다 3살이 적은 나이다. 2015년 아스널에 입단해 훈련을 받고 있으며, 수려한 외모와 함께 이미 엄청난 월반으로 U-18팀 주전으로 활약했다. 1군 훈련에도 합류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드리블, 시야, 패스, 탈압박, 판단력 등 다양한 부분에서 특출난 재능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탁월한 시야와 킥력, 돌파까지 능력을 맘껏 뽐냈다. 다우먼이 얼마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지에도 많은 팬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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