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망(PSG)과 결별할 것이란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구단이 그의 이적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은 PSG로부터 재계약을 제안받았지만,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영입을 노리는 팀들은 유럽 지역에 고루 분포돼 있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 대상으로 거론된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할 경우 구단에 상당한 이적료를 안겨줄 수 있다'며 '2028년까지 계약된 이강인은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강인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 중 한 명으로 삼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은 큰 무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존재 앙투안 그리즈만이 조만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기에 구단은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이미 이강인 측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구단 수뇌부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 역시 과거 발렌시아 CF와 RCD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만큼 스페인 라리가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한다. 문제는 PSG다. 이강인의 이적을 극구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구단 간 협상이 진전될 경우, 아틀레티코 합류에도 열려 있는 상태다'면서도 'PSG는 이 사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소 4000만유로(약 685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상 이강인을 내줄 생각이 없는 셈이다. 주전이 아닌 선수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해서 유럽 구단들의 접근을 막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PSG가 이강인을 잡는다고 해서 그를 주전 자리에 앉힐 가능성도 없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을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경기에 선발 출전시키지 않고 있다. 그저 백업 요원으로서 팀을 보조하는 역할을 부여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대로 PSG에 남게 된다면 이강인은 전성기 나이에 커리어를 썩히게 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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