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을 지키기 위한 파리생제르망(PSG)의 전략이 통한 것일까. 여러 클럽이 이강인의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보다 더 확실한 미드필더로 스쿼드를 채울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8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대비해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그중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중원 보강'이라며 '구단 수뇌부는 여러 후보를 검토 중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두 선수가 두드러진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두 선수에는 이강인의 이름이 없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원하는 선수는 에데르송(아탈란타)과 모르텐 율만(스포르팅 CP)이다. 이중에서는 율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해졌다.
매체는 '율만의 플레이 스타일은 아틀레티코가 찾고 있는 조건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며 '볼 탈취 능력, 경기 템포 조절, 그리고 전반적인 균형을 제공하는 미드필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리더십과 경쟁심은 시메오네가 특히 높이 평가하는 요소로, 중원 강화를 위해 이러한 성격을 지닌 선수 영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율만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그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스포르팅이 단호하게 거절했다. 구단이 시즌 도중에 주장인 율만의 이적 협상 자체를 거부하며, 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아틀레티코는 영입을 잠시 미뤄야 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선수를 관찰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율만의 이적료는 5000만유로(약 860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지 않은 지출이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의 영입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 PSG는 이강인에게 4000만유로(약 685억원)를 책정했다. PSG는 꾸준히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관심을 보이는 팀들을 쳐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율만과 이강인을 모두 영입하기에는 버거울 수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중원 보강에 더해 공격진에서의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선수를 찾고 있다. 이강인은 중원과 공격진 모두에서 활약할 선수다. 확실한 중원 자원인 율만 또는 멀티 플레이어인 이강인을 두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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