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부모'로서의 일상이 다시 한번 포착됐다.
19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최근 경기 하남시 미사숲공원에서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목격됐다. 공개된 장면 속 두 사람은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은 채 한적한 공원을 거닐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김민희의 '엄마'로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베이지톤 오버사이즈 재킷에 화이트 팬츠, 검정 모자를 매치한 편안한 차림으로 아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홍상수 감독 역시 짙은 회색 재킷과 남색 와이드 팬츠를 입어 자연스럽게 비슷한 분위기의 커플룩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홍상수 감독이 직접 유모차를 밀며 뒤따르는 장면은 두 사람의 현재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는 "아들을 향한 애정이 상당히 깊어 보였다"며 "아이도 이전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한 이후 약 1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작품은 홍상수 감독의 자전적 색채가 짙은 영화로 평가되며, 김민희는 이 작품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만 홍상수 감독은 2019년 이혼 소송에서 패소해 법적으로는 여전히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민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 목격담에 이어 공원 산책 장면까지 전해지면서, 사실상 국내에서 함께 생활하며 육아에 집중하고 있는 근황이 연이어 확인되고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는 등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작품에는 김민희가 제작 실장으로 참여하며 여전히 작업 파트너로서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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