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웃었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7대5로 승리했다.
WBC 대표팀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돌아왔다.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웬 화이트.
KIA는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해럴드 카스틀로(좌익수)-김도영(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윤도현(1루수)-김태군(포수)-박민(3루수)이 선발 출전했다. 한화는 문현빈과 노시환이 라인업을 채웠고, KIA는 김도영이 4번타자로 파격 기용됐다.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WBC에 참가했다가 돌아온 문현빈이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선발 이태양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김현수가 등판했다. 선두타자 허인서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갔고, 심우준의 2루타가 이어졌다. 오재원이 뜬공으로 돌아선 가운데 페라자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허인서가 홈으로 들어왔다.
한화의 공격은 이어졌다. 페라자가 볼넷을 얻어냈고, 문현빈이 김현수의 직구가 다소 가운데쪽으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받아치며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5회초 KIA가 따라가는 점수를 냈다. 김태군이 화이트의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KIA는 6회초 추가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카스트로의 안타에 이어 김도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주자 이창진의 도루가 나왔다. 나성범의 진루타 이후 김선빈의 볼넷도 나왔다. 김선빈이 대주자 정현창으로 교체됐고, 정현창을 2루를 훔쳤다. 윤도현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3-3 균형이 맞춰졌다.
7회초 박민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KIA가 4-3으로 앞서나갔다.
KIA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심우준이 솔로포로 맞불을 놓으면서 4-4 동점이 됐다.
박민이 다시 한 번 방망이에 불을 뿜었다. 9회초 정우주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다시 한 번 쏘아올렸다.
한화는 '거포 포수'가 자존심을 지켰다. 허인서가 시범경기 4번째 홈런을 터트리면서 팀 패배를 막았다. 한화는 이후 오재원이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김태연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면서 승리를 잡았다.
이날 KIA는 이태양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한 뒤 김현수(⅓이닝 3실점)-김시훈(1⅔이닝 무실점)-한재승(1이닝 무실점)-최지민(1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1실점)-성영탁(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3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한화는 화이트가 5이닝 1실점을 한 뒤 황준서(⅔이닝 2실점)-이상규(1⅓이닝 1실점)-박준영(1이닝 무실점)-정우주(1이닝 1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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