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도 괴롭혔던 부상이 토트넘 수문장을 덮쳤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다음 주에 탈장 수술을 받게 됐다. 시술은 간단한 편이며 시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기를 조정했다. 비카리오는 수술이 끝나면 곧바로 의료진과 재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며, 팀은 그가 다음 달 안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포츠 탈장은 한때 손흥민을 괴롭히기도 했던 부상이다. 손흥민은 당시 "사실 시즌 내내 고생을 많이 해서, 8~9개월 참고 하다가 도저히 안되어서 결국엔 수술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참을 수 있지만, 손흥민의 당시 활약이 크게 줄어들었던 이유였다. 100% 활약을 선보이게 막는 최악의 부상 중 하나다. 비카리오도 이를 참고 경기를 소화했으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수술 없이 견딜 수 없었다.
비카리오는 올 시즌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토트넘 경기에서 자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패스 실수, 아쉬운 선방 등으로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2023~2024시즌 토트넘 합류 이후 가장 불안한 경기력을 거듭해서 선보이고 있다. 한때 손흥민이 가장 아끼는 동료 중 한 명이자, 토트넘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꼽혔던 선수라고는 보기 어려운 근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체자에 비하면 비카리오의 존재감이 크다. 비카리오의 이탈로 자연스럽게 백업 골키퍼인 안토닌 킨스키에게 기회가 갈 수밖에 없다. 킨스키는 지난 11일 챔피언스리그 16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초반 연속 실수로 전반 17분 만에 교체되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해야 했다. 당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선택에 대한 비판과 킨스키에 대한 동정이 쏟아지기도 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중요한 시기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최근 2경기 1승1무로 약간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런 상황에서 비카리오의 이탈이 팀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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