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누가 최악의 계약이래.
분노의 홈런포가 터졌다. 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신에게 거액을 투자했는지 실력으로 보여줬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4할5푼5리로 끌어올렸다. 시범경기 첫 홈런. 타점과 득점은 각각 4점씩이 됐다.
이정후는 1회말 선두로 나와 투수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하지만 3회말 2사 1루 상황서 여전히 마우드를 지킨 상대 선발 바이비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쳐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어줬다. 이후 채프먼의 2루타가 터지며 이정후는 홈까지 밟았다.
화룡점정은 4회 세 번째 타석. 팀이 6-0으로 앞서던 상황 볼카운트 2B 유리한 상황서 바이비가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올해 실전 첫 아치.
이정후는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공교롭게도 하루 전 미국 현지에서 이정후의 6년 1억1300만달러(약 1700억원) 계약이 샌프란시스코가 맺은 최악의 계약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마치 그 보도를 반박하듯이 장쾌한 홈런포로 '무력 시위'를 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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