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애플 TV 시리즈 '프렌즈 & 네이버스'(Your Friends & Neighbors) 시즌2에 출연하는 미국 배우 아만다 피트(54)가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녀는 현지 매체 '더 뉴요커'에 기고한 에세이를 통해 "오랫동안 내 가슴은 '밀도가 높고 복잡하다'는 말을 들어왔다. 칭찬이 아니라 더 많은 검진이 필요하다는 경고였다"고 밝혔다.
6개월마다 전문의를 찾아 유방암 검진을 받았다는 그녀는 지난해 가을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곧바로 조직 검사를 진행했다. 그녀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의사가 직접 샘플을 병리과에 전달하겠다고 했을 때 이미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검사 결과는 다음 날 전달됐고, MRI를 통해 병의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 것은 부모의 임종과 겹쳤다는 점이었다.
그녀는 "오래전 이혼한 부모님이 각각 다른 지역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계셨다"며 "아버지의 임종 직전에 도착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모습은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그녀는 1기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추가 검사에서 양성 종양이 발견됐고, 종양 제거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이어졌다.
올해 1월 어머니를 떠나보낸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녀는 어머니와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우리 둘은 몇 분간 서로를 바라보며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아만다 피트는 영화 '애니멀 룸(1995)', '나인 야드(2000)', '아이덴티티(2003)', '2012(2009)' 등에 출연했으며 TV시리즈 '브록마이어' 시즌 1~4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애플 TV 시리즈 '프렌즈 & 네이버스' 시즌 1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던 그녀는 오는 4월 3일 공개하는 시즌 2 에도 출연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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