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혜성이 LA 다저스로 돌아온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눈에 들어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좋은 기회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각) '유격수 무키 베츠가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게 됐다고 감독 데이브 로버츠가 밝혔다'며 '다저스는 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내야수 김혜성을 콜업했다'고 보도했다.
베츠는 지난 5일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 말 수비 도중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베츠는 MRI 검사에서 부상을 확인했고, 구단은 스윙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가 향후 며칠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베츠는 시즌 초반 타격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홈런을 기록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에게 정말 아쉬운 일이다. 이제 막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수비도 정말 좋았으며,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며 "부상으로 결장하면 다시 감각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아쉽지만, 장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츠의 이탈로 김혜성이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 외에도 현재 2루에서 플래툰을 이루고 있는 미겔 로하스와 알렉스 프리랜드가 유격수 대체 옵션으로 거론된다. 로하스는 해당 경기에서 베츠를 대신해 수비에 나섰고,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7회에는 앉은 자세에서 1루로 정확한 송구를 해 제임스 우드를 아웃시키는 인상적인 플레이도 선보였다. 프리랜드는 스위치 히터지만 주로 좌타자로 기용된다. 이번 시즌 6경기에서 16타수 3안타(0.188), OPS 0.753을 기록 중이다.
김혜성은 지난 스프링 캠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다저스는 그의 타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게 했다. 그는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6경기 동안 26타수 9안타(0.346), 7삼진 4볼넷을 기록했다. 김혜성이 베츠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우고,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늘려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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