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의 9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롯데 자이언츠 좌완 기대주 김진욱이 출격한다.
김진욱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 선발 등판한다.
양 측 모두 기세가 대단하다.
김진욱은 직전 등판 8일 부산 KT전 인생투를 펼쳤다. 8이닝 1실점 호투하며 자신감을 100% 충전했다.
LG는 파죽의 8연승을 질주 중이다. 투타 조화가 인상적이다. 팀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아 보이지만 타선이 침묵하면 투수가 막아주고 마운드가 흔들리면 방망이로 해결하는 상황 대처가 일품이다.
역대 상대 전적은 의미가 크지 않다. 김진욱은 체인지업을 마스터하면서 한 단계 올라섰다. LG를 상대로는 원래 강하기도 했다. 통산 12경기 28⅓이닝 9실점(8자책)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김진욱의 좌타자 우타자 세부 기록이 흥미롭다. 일반적으로 좌투수는 좌타자에게 강하다고 알려졌지만 김진욱의 데이터는 특이하다.
김진욱은 올해 좌타자 피안타율이 3할7푼5리로 높은 반면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3푼6리에 불과하다.
역시 체인지업 덕분이다. 바깥쪽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은 뒤 몸쪽 높은 공으로 시야를 어지럽힌다. 다시 바깥쪽에 체인지업을 떨어뜨리면 우타자들이 속수무책이다.
공교롭게 LG는 우타자가 많지 않다. 천성호 문성주 문보경 오지환 박해민 홍창기 신민재 등 주축 타자 대부분이 좌타자다.
김진욱이 극복해야 할 숙제다.
LG의 대표 우타자는 외국인 오스틴과 포수 박동원이다.
오스틴은 시즌 초반 타격감이 절정이다. 14경기 65타석 타율 3할8푼2리에 벌써 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171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시즌 타율 2할1푼6리로 아직 예열 중이다.
오스틴은 하필 좌투수에게 매우 약하다. 오스틴은 올해 좌투수 상대 타율 1할8푼2리, 우투수 상대 타율 4할4푼2리다. 박동원도 좌투수에게 올해 아직 안타가 없다.
LG가 우타자에게 매우 강한 김진욱을 상대로 맞춤 라인업을 꺼낼 것인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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