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FC 본머스의 마르코스 세네시가 토트넘으로의 이적에 가까워지면서 팬들은 빠르게 로메로의 이름을 잊게 될 수도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세네시 영입을 위한 협상이 현재 진전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세네시를 이적 리스트 상단에 올려두고 있었다고 한다. 계약 성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 여부에 달려 있다. 아직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 역시 세네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현재 세네시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는 로메로가 곧 토트넘을 떠날 것임을 사실상 의미한다'며 '말할 필요도 없이 토트넘은 이번 시즌 끔찍한 시간을 보냈지만,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확정된다면 다음 시즌은 훨씬 밝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의 부진 원인 중 일부는 로메로의 경기 안팎에서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 때문으로 지적된다'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현재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올여름 토트넘과의 결별이 유력하다. 토트넘이 세네시라는 더 나은 수비수를 영입하게 된다면 여러 측면에서 스쿼드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 특히 로메로를 높은 이적료에 판매하는 동시에 세네시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해 전력 업그레이드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현재 부상 중인 로메로는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세네시가 합류할 경우 팬들은 로메로를 빠르게 잊을 수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떠난 이후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설 수 있다. 앞서 구단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데려왔다고 밝혔다. 물론 이 모든 것은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에 달려 있지만, 세네시는 데 제르비의 시스템에 완벽히 들어맞는 선수로 평가된다. 데 제르비는 압박을 유도하면서 짧고 날카로운 패스로 전방과 미드필드 라인을 깨는 능력을 갖춘 수비수를 선호한다. 이는 과거 브라이턴에서 루이스 덩크가 보여준 역할과 유사하다. 덩크는 데 제르비 체제 아래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 가능성까지 거론된 바 있다. 세네시 역시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모든 것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생존 여부에 달려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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