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그라운드 욕설 소동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원태인은 21일 대구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19일 경기 도중 벌어진 사태를 해명하고 고개를 숙였다.
원태인은 "지난 일요일 제가 경기장에서 보인 행동은 너무나 잘못된 행동이었다. 많은 분들께 야구 없는 월요일까지, 또 오늘까지도 심려를 많이 끼쳐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19일 대구 LG전 선발 등판했다. 4회초 실점 장면에서 원태인이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다. 원태인이 표출한 불만의 대상이 내야수 류지혁인 것처럼 보였다.
원태인은 류지혁보다 7년 후배다. 선배에게 할 행동은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더 나아가면 팀 내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질 만했다.
당사자가 아닌 강민호가 진화에 나섰다. 강민호는 SNS에 '태인이가 보인 행동은 LG 3루 베이스 코치의 모션이 너무 커서 집중에 방해되는 부분을 류지혁에게 하소연하는 과정에서 나온 모습이었다. 저희 삼성 라이온즈에는 버릇없는 후배는 단 한 명도 없다'고 적었다.
결국 원태인이 21일 취재진 앞에 섰다.
다음은 원태인과 일문일답.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부상 복귀 후 사실 너무나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팀에 보탬이 되고자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컸다. 그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나에게 너무 예민해져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런 행동이 나왔지만 야구장에서 어떠한 상황이라도 나와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그 시간 동안 정말 수없이 후회가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도록 더 성숙한 선수, 그리고 선수이기 이전에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누구를 향한 감정 표출이었는가?
-정수성(LG) 코치님께 정말 죄송한 상황이 됐다. 직접 사과 전화를 드렸다. 제가 너무 예민한 상태라 그런 언행이 나왔는데 방향이 코치님을 향해 있어가지고 그렇게 비춰질 수 있었다. 저도 반성하는 의미로 그 영상을 많이 돌려봤다. 코치님이 기분이 나쁘실 수밖에 없었다. 저도 인정을 하고 사과를 드렸다. 코치님께서 그래도 너무 감사하게도 야구장 안에서는 서로 이기려고 하다 보면 어떤 행동이든 상황이든 다 나올 수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코치님께도 절대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으로 사과를 드렸다.
경기 후 LG 박해민과 나눈 대화 내용이 궁금하다.
-제가 사과를 하러 갔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박)해민이 형이 저를 너무나도 잘 안다. 그런 행동을 보일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셔서 저에게 어떤 상황인지 물으셨다. 저 또한 스스로 너무나 평정심을 잃고 저 자신이 너무 화가 나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씀을 드렸다. 오해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민이 형도 그런 상황인 줄 몰랐다고 하시면서 끝났던 상황이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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