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6 6 6 7 7.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후라도가 올 시즌 소화한 이닝이다. 그는 매 경기 6이닝 이상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다.
하지만 그는 외롭다. 아직도 2승 뿐이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2대3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후라도가 7이닝 103구 1실점 에이스 본색을 발휘했다. 9회초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붕괴했다.
SSG 박성한은 '개막전 이후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20경기로 연장했다.
4회초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에레디아가 솔로 홈런을 때렸다.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렸다.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5호.
삼성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4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쳤다. 디아즈의 삼진 후 류지혁이 볼넷을 골랐다. 전병우가 우전 안타를 때려 베이스를 꽉 채웠다. 강민호가 삼진을 당해 2사 만루. 함수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해승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5회말 리드를 빼앗았다. 선두타자 박승규가 역전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박승규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높은 코스의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시즌 3호.
6회까지 95구를 던진 후라도는 7회에도 출격했다. 오태곤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면서 출발이 좋았다. 정준재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는 박성한과 승부. 박성한은 개막 20경기 연속 안타에 이날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였다. 후라도는 박성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임무를 완수했다.
진짜 승부처는 9회였다.
SSG는 1사 후 김재환이 볼넷으로 활로를 뚫었다. 최준우도 볼넷. 오태곤이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배찬승으로 투수를 교체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SSG는 9회말 김민을 투입했다. 마무리투수 조병현이 전날 경기 44구를 던져 휴식. 김민은 2사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승리를 잘 지켜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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