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또 9회였다.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 불펜을 9회에 무너뜨렸다. 라팍을 가득 채웠던 삼성 팬들은 9회초가 끝나기도 전에 썰물처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SSG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1-2로 끌려가던 9회초 대거 7점을 뽑았다.
SSG는 22일에도 9회초 1-2에서 3-2로 뒤집어 이겼다. SSG는 주중 3연전을 독식, 3연승을 질주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4회말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류지혁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전병우가 우전 안타를 쳤다. SSG 우익수 채현우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가 공이 뒤로 빠졌다. 류지혁이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5회에도 행운이 따랐다. 1사 후 박승규가 좌전 안타 출루했다. 김지찬이 보내기번트를 댔는데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1사 1, 3루에서 1루 견제구 실책이 이어졌다. 박승규가 홈에 무혈입성했다.
SSG는 6회초에 1점을 만회했다. 최지훈 박성한이 연속 안타를 쳤다. 희생번트 이후 최정이 볼넷을 골랐다. 1사 만루에서 에레디아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SSG는 패색이 짙었지만 9회초에 일어섰다.
선두타자 최정이 좌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2-2 동점.
김재환이 3루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대타 한유섬이 볼넷으로 나갔다. 1사 1, 2루에서 오태곤이 우전 안타를 쳤다. 에레디아가 홈에서 잡혔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지영이 우전 안타를 쳤다. 이번에는 3루에서 스톱.
2사 만루에서 최지훈이 해결사로 등극했다. 우측에 싹쓸이 2루타를 폭발했다. 5-2로 역전했다.
박성한의 우전 적시타와 안상현의 2점 홈런이 이어졌다.
SSG는 8-2로 도망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삼성의 맷 매닝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 잭 오러클린은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하며 잔류 희망을 밝혔다. 오러클린은 27일 계약이 종료된다. 이날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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