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 안방에서 기록 잔치를 벌였다.
SSG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8대2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다 이겼다.
삼성전 싹쓸이는 2024년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 3연전 이후 753일 만이다.
SSG는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무려 7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최정의 3루타가 도화선이 됐다.
최정은 2024년 9월 8일 부산 롯데전 이후 592일 만에 3루타를 때렸다.
박성한은 3연전 내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성한은 개막전부터 21경기 연속안타 행진이다. KBO리그 '개막전 이후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21경기로 연장했다.
종전 기록은 프로 원년인 1982년 당시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의 18경기였다. 44년 묵은 기록도 갈아치운 것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선수들의 포기 하지 않은 모습이 연승의 결과로 이어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화이트가 6이닝 투구로 이닝을 잘 끌어줬고, 불펜진 휴식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이어 나온 투수들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기순이가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주었다. 타선에서는 9회 최정의 3루타를 시작으로 지훈의 결정적인 2루타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오늘 기순이의 시즌 첫 승과 상현이의 마수걸이 홈런을 축하한다. 원정 3연전 고생해준 선수단과 대구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최지훈은 "임훈 코치님이 기회가 제 타석에 올 것 같다고 하셔서 긴장하면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타석에서 몸에서 가까운 직구가 왔고 자신있게 돌린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그간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비로소 살아났다.
최지훈은 "어제 타격 코치님들과 같이 식사를 하면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심리적 부담을 내려 놓고 편한마음으로 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코치님들 덕분에 힘이 됐고 감사드린다. 핑계가 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타격 밸런스가 좋았는데 잘 맞은 타구가 계속 범타가 되어 위축되어 있었던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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