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좋은 선수 없이 좋은 전술은 없다."
차두리 화성FC 감독의 미소였다. 화성이 잘나가던 서울 이랜드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화성은 2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에서 플라나-데메트리우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무패를 달린 화성은 승점 12점으로 7위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4연승 포함, 5경기 무패를 달리던 이랜드는 6경기만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차 감독은 "현재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많은 것을 기획했다. 이기기 위해서 왔다. 상대가 다른 형태로 빌드업해서 고전했는데, 형태를 바꿔서 인상적으로 플레이했다. 상대 압박에서 벗어나는데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현재 가장 좋은 팀을 상대로 알고 들어간거다. 팀 전체가 수비를 해줘야 하고, 후반 에울레르와 변경준이 들어오면서 퀄리티 있는 경기를 할거라 생각했다. 블록을 낮춰서 기회가 올때 득점하는게 중요했는데, 이 부분이 잘됐다. 중앙으로 들어오는 롱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훈련을 많이 했는데 잘해줬다. 플라나가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음 경기 준비잘하겠다"고 했다.
데미트리우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시즌 첫 골이었다. 차 감독은 "데미트리우스가 최근 몇경기에서 제갈재민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우리가 윙플레이를 하다보니 포지션을 잃었는데, 그는 볼을 안뺏기고 연계할 수 있는 선수다. 영리하게 블록에서 수비할 수 있는 선수다. 교체 들어와서 좋은 플레이를 펼쳐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좋은 선수 없이 전술은 없다. 선수들이 만들어가는거다. 어려운 시기, 더운 날씨에 잘 버텨줬다. 볼을 갖고도 퀄리티 있는 경기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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