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시즌아웃 부상을 당한 '손흥민 후계자' 사비 시몬스(토트넘 홋스퍼)가 가슴 먹먹한 메시지를 남겼다.
시몬스는 27일(한국시각)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25일 울버햄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구단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현지 매체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시몬스가 직접 SNS를 통해 시즌아웃 및 월드컵 낙마를 '셀프 발표'했다.
시몬스는 "인생이 잔혹하다고들 하는데, 오늘 정말 그런 것 같다. 시즌이 갑자기 끝나버렸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시몬스는 소속팀의 잔여 경기에 뛸 수 없을뿐더러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도 불발됐다. "내가 원한 건 오직 팀을 위해 싸우는 것뿐이었다. 이제 그럴 기회마저 빼앗겼다. 이번 여름 월드컵에서 조국을 대표해 뛸 기회도 그냥 사라져버렸다"라고 토로했다.
시몬스의 부상은 토트넘이 강등 싸움을 벌이는 중에 발생했다. 토트넘은 EPL 4경기를 남겨두고 강등권인 18위에 처져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과는 승점 2점차다.
시몬스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 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함께라면 지금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이제 믿음과 강인함, 회복력과 신념을 가지고 이 길을 걸어갈 것이다. 다시 경기장에 설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나를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고 당부했다.
시몬스는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에서 이적료 6000만유로(약 970억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리빙 레전드' 손흥민(LA FC)이 남기고 간 7번 유니폼을 물려받았지만,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2골 5도움으로 부진했다. 지난 19일 브라이튼전에선 후반 32분 2-1로 앞서가는 골을 터뜨린 후 마치 골든골을 넣은 것마냥 광란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유니폼까지 벗어던져 경고까지 받았다. 팀이 후반 추가시간 5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대2로 비겨 결국 '김칫국 세리머니'로 남았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시몬스가 부상으로 루카스 베리발과 교체된 이후인 후반 37분 주앙 팔리냐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올해 거둔 첫 승이다. 하지만 부상자가 또 늘었다. 현재 부상 리스트에는 데얀 쿨루셉스키, 모하메드 쿠두스, 윌슨 오도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등이 포함됐다. 울버햄튼전에선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도 전반 도중 햄스트링 의심 부상으로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강등 위기감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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