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야말로 물만난 물고기처럼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LG 트윈스의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2군 7경기에서 벌써 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재원은 2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2군으로 내려와 7경기에서 타율 5할4푼2리(24타수 13안타), 8타점 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은 4개만 당했고, 볼넷은 7개를 얻어냈다.
홈런은 없지만 꾸준히 안타를 뽑아내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다.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최예한에게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2루주자 엄태경이 3루까지 갔다가 우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와 득점.
이재원은 이후 곽민호의 2루타때 3루까지 달렸고 이태훈의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했다.
4-0으로 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쳐 1,2루의 찬스를 이었다. 두번째 타석만에 멀티 히트 완성.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서영준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했다.
3회말엔 3루수앞 땅볼로 물러난 이재원은 5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중전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7회말엔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재원은 8회말 1사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대타 추세현으로 교체되며 이날 출전을 마무리.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면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던 이재원은 시범경기에서 9개의 안타 중 4개의 홈런을 치면서 기대감을 높였으나 정작 정규리그에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문보경이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이재원이 나갈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
가끔 나가는 대타나 선발에서도 이렇다할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재원이 칠 수 있을법한 구속의 공에도 대처가 안되며 감각이 떨어졌음을 느끼게 했다.
결국 타격감을 회복하기 위해 20일 2군으로 내려갔는데 내려간 첫날 3안타를 친 이재원은 24일 한화전에서만 안타가 없었고, 나머지 6경기는 모두 안타를 치고 있다.
이재원의 1군 콜업 가능 일자는 30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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