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네덜란드가 한탄에 빠졌다. 사비 시몬스(토트넘)의 부상 때문이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7일 '일본과 북중미월드컵에서 붙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부상 선수가 나왔다. 네덜란드에선 탄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40여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시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시몬스가 돌파 과정에서 상대 우고 부에노와 부딪쳤다. 그는 오른무릎을 붙잡고 쓰러졌다. 시몬스는 한 차례 일어나 경기를 소화하는 듯했지만, 다시 주저앉았다. 루카스 베리발과 교체돼 물러났다. 시몬스는 들것에 실려 고통스러워했다.
시몬스는 26일 개인 채널을 통해 '사람들은 삶이 잔인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정말 그렇게 느껴진다. 나의 시즌이 갑작스럽게 끝이 났다. 지금은 그저 이 상황을 받아들이려 애쓰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 무엇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가 원했던 전부는 팀을 위해 싸우는 것이었다. 이제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겨 버렸다. 그리고 월드컵까지. 이번 여름 국가를 대표해 뛴다는 꿈이 사라져 버렸다'고 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A대표팀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일본(6월 15일)-스웨덴(21일)-튀니지(26일)와 대결한다.
사커다이제스트는 네덜란드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네덜란드 대표팀의 중원이 얇아지고 있다. 쿠만 감독이 신뢰할 수 있는 미드필더 수가 크게 줄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 큰 재앙이다. 쿠만 감독은 안정성을 요구한다. 이제 실험할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익숙한 얼굴들을 소집할 때'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시몬스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평온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동료로서 곁에 남을 것이다. 우리가 함께 이 싸움에서 이겨낼 것이라는 점은 의심치 않는다. 나는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믿음을 길잡이 삼아 강인함과 회복 탄력성, 신념을 갖고 이 길을 걸어가려 한다. 나를 기다려주세요. 과정을 믿고, COYS(Come On You Spurs)'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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