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과 위고 요리스가 싸웠던 건 정말 해프닝이었다.
LA FC 주장인 아론 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돌아온 후 경기를 뛰고 있는 자신과 동료들의 사진을 올렸다. 롱은 지난해 7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지난 4월 23일 콜로라도 래피즈전에서 드디어 복귀전을 치렀다.
롱은 동료들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롱이 올린 사진에 구단 버스에서 나란히 앉아있는 손흥민과 요리스의 모습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버스에서 요리스 옆에 앉아서 해맑게 웃고 있었다. 손흥민과 요리스가 LA FC에서도 얼마나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요리스와 손흥민의 우정은 LA FC에서도 각별하다. 지난 시즌 도중에 합류한 손흥민의 적응을 돕기 위해 많은 도움이 되어준 요리스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에 공개된 라커룸 사진을 보면 손흥민의 옆자리가 바로 요리스였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라커룸에서도, 구단 버스에서도 딱 붙어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요리스는 손흥민보다 1년 반 정도 앞서 토트넘을 떠나 LA FC로 이적했다. 요리스가 LA FC로 이적하기에 앞서서 토트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려놓으며 주장직에서도 물러나야 했다. 그 주장 자리를 물려 받은 선수가 손흥민이다. 손흥민을 요리스도 해내지 못했던 토트넘에서의 우승을 이뤄낸 뒤 LA FC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이적 과정에서 요리스의 조언도 받았다.
두 선수는 한때 우정이 갈라졌다고 논란이 된 적도 있다. 2019~2020시즌에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달려가 경기장 안에서 화를 내면서 동료들이 뜯어말리는 상황이 연출된 적도 있다. 라커룸까지 두 선수의 언쟁이 이어져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손흥민이 LA FC에 도착한 후 요리스는 "그 장면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좋은 관계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까운 사이지만 경쟁심이 있어서 때때로는 선을 넘기도 한다. 그때는 내가 실수했다. 경기장에서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었다. 옛날 이야기다"며 다시 해명하기도 했다.
더불어 요리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있으면서 모든 걸 이뤄냈다.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은 선수였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렇듯 요리스는 손흥민이 LA FC 이적을 고민할 때 친절하게 상담해준 진짜 친한 동료다.
한편 당장 은퇴할 나이인데도 요리스는 LA FC로 이적해서도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도 LA FC의 주전 수문장이다. 요리스는 미국행 이후 '탈트넘 효과'를 제대로 보면서 2024년에 US오픈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요리스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방력으로 제3의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이번 시즌까지 계약했지만 더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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