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 유격수 김혜성에 대한 칭찬이 계속되고 있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동안 빈자리를 잘 메웠다는 평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김혜성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8일(한국시각) '지난 4월 베츠가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다저스에는 불안감이 감돌았다'면서도 '대응 조치로 다저스는 김혜성을 콜업해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이 결정 이후 몇 주 동안 김혜성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여러 차례 찬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의 로스터는 충분히 강하지만, 베츠는 팀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의 부담은 컸다. 복사근 부상의 특성상 회복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 베츠의 복귀 시점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4~6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혜성은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성과까지 내는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경기마다 나가면 항상 우리 승리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해내는 것 같다"며 "이보다 더 칭찬할 수는 없다. 그는 항상 준비돼 있고, 공수 양면에서 팀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베츠와 같은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수비와 타격 모두에서 팀이 무너지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1홈런, 7타점, 6볼넷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김혜성이 팀에 끼치는 영향력은 크며, 이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김혜성 역시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며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뛰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는 것에만 신경 쓰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김혜성은 2026시즌 개막 전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키고 알렉스 프리랜드를 로스터에 올리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낙담하지 않고, 기회가 왔을 때를 대비했다. 그 기회는 지금 계속되고 있으며 프리랜드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저스가 김혜성에게 요구하는 역할은 출루와 수비다.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로스터에서 김혜성과 같이 윤활유 역할을 하는 선수의 필요성은 크다. 만약 김혜성이 이 같은 활약을 계속 이어간다면, 베츠가 복귀했을 때 다저스는 그가 아닌 다른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확률이 높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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