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송성문의 마이너 강등' 실망 금지! '반짝 메이저 데뷔' 이제 시작→SD 우익수 입지 불안 공략…"수비+속도+좌타 활용도↑"

송성문.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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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송성문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의 메이저리그 깜짝 데뷔전은 아쉬움만을 남겼지만, 기회는 여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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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28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내야수 송성문을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옵션 처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송성문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경기 시리즈를 위해 27번째 선수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콜업됐지만, 이후 다시 엘패소로 내려가며 다시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게 됐다. 그는 지난 27일 경기에서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의 대주자로 8회 초에 투입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수비와 타석에는 나서지 않았다.

앞서 송성문은 콜업에 대해서 큰 기대감을 보였다. 송성문은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정말 흥분된다. 내게는 꿈 같은 일"이라며 "이번 멕시코 시리즈는 이틀뿐일 수도 있지만,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리플A에서 타격감이 좋았기 때문에 그 흐름을 여기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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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의 타격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줄 기회였지만, 결국 대주자로 짧은 데뷔전은 끝이 나고 말았다. 수비에서도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에 송성문과 4년 1500만달러(약 22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그를 내야 전 포지션은 물론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송성문은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복사근 부상이 재발하며 일정이 지연됐다. 결국 올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해야 했다. 복귀가 가능해졌을 때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자리가 없어 트리플A에서 뛰며 미국 야구에 적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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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이고 감독은 송성문에 대해 "우리 로스터에 잘 맞는 선수이고, 오프시즌에 영입할 때도 그렇게 판단했다"며 "하지만 스프링캠프 복사근 부상이 그의 준비를 늦췄다"고 말했다.

사진=엘파소 치와와스

송성문은 트리플A 20경기에서 타율 0.293, 12타점, OPS 0.689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오기 전에 타격에서 더 많은 생산력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에는 자리가 별로 없다. 구멍을 찾자면 우익수 닉 카스테야노스가 있다. 1할대 타율에 그치는 그에게 구단이 언제까지 자리를 보장할지는 미지수다. 수비 역시 평균 이하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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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만약 샌디에이고가 어느 시점에서 카스테야노스에 대한 기용을 중단한다면, 이는 송성문에게 메이저리그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송성문은 수비에서 뛰어난 활용도와 스피드를 제공하며, 벤치에서 좌타 옵션까지 추가해 줄 수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카스테야노스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자리를 노려야 한다. 기회를 잡았을 때 확실한 역량을 보일 필요가 있다. 그 전까지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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