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출신 유튜버 강정호가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한동희와 윤동희의 타격 자세를 비판했다.
강정호는 27일 공개한 영상에 '똑같은 스윙병 걸린 롯데 두 동희'라는 제목을 달고 한동희와 윤동희가 비슷한 문제를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한동희와 윤동희는 큰 기대감을 심어주며 올 시즌에 들어왔다. 하지만 개막 초반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먼저 한동희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율 4할에 27홈런 대폭발했다. 2026년 정규시즌에서는 20경기 83타석 타율 2할5푼6리에 홈런이 아직 없다.
윤동희는 17경기 67타석 타율 1할9푼으로 부진하다가 2군으로 내려갔다.
강정호는 두 선수의 과거와 현재 및 연습 스윙 영상을 틀어놓고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했다.
강정호는 "손을 많이 쓰는 문제가 있다"면서 몸통 회전의 원심력을 최대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강정호는 "하체가 돌았을 때 손이 남아 있으면서 원심력을 이용해서 나와야 한다"고 충고했다.
강정호는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연습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의 무라카미는 손으로 방망이를 돌리지 않고 몸통 회전을 집중해서 반복했다. 무라카미는 2026년 메이저리그 29경기 11홈런을 기록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이 부문 선두다.
강정호는 한동희에 대해서 "타석에서 본인의 플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투수의 컨디션 구질 코스를 보고 대기타석에서 플랜을 만들어놓고 들어와야 한다. 2스트라이크 전까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코스를 플랜대로 강하게 포인트를 앞에 두고 쳐야 장타력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동희에 대해서는 "장점이 많다. 맞히는 능력이 좋다. 타이밍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도 좋다. 전체적으로 괜찮은데 손을 많이 쓴다"고 아쉬워했다.
손이 먼저 들어오면 타격 가능 구간이 줄어들고 힘도 다 사용하기 어렵다.
강정호는 "하체가 먼저 들어와서 맞는 면이 길어져야 한다. 그래야 뒤에서 맞아도 우측으로 강하게 날아갈 수 있다. 게다가 한국 투수들 공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그러면 다 뒤로 파울볼이 난다. 카운트가 불리해지고 타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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