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로아티아 리빙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41·AC밀란)가 안면 부상으로 마스크를 낀 채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전망이다.
모드리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5~20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상대팀 마누엘 로카텔리와 헤딩 경합을 벌이다 부상을 입었다.
밀란은 모드리치가 '왼쪽 광대뼈 복합 다발성 골절상'을 입었으며, 수술이 '완전히 성공적으로 끝났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모드리치의 정확한 복귀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월드컵 개막 전까지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북중미월드컵은 6월 11일 개막한다. 크로아티아는 6월 17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첫 경기까진 약 한 달반가량 남았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은 "모드리치와 대화를 나눴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빠르게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드리치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모드리치가 주장으로 우리 팀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안와 골절로 인해 안면 마스크를 끼고 대회에 참석한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LA FC)처럼 안면 마스크를 끼고 대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대회 전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했으나, 월드컵 본선에 참가해 '마스크 투혼'을 발휘한 바 있다.
모드리치는 밀란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세리에A 잔여 4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밀란은 유벤투스전 0대0 무승부로 현재 승점 6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유벤투스가 승점 64점으로 4위, 코모와 AS로마가 각각 승점 61점으로 5위와 6위에 랭크했다.
모드리치는 2006년부터 20년 동안 A매치 196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2006년 독일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2022년 카타르월드컵 등 네 번의 월드컵에 참가했다. 러시아 대회에선 준우승, 카타르 대회에선 3위 달성에 기여했다.
모드리치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해 32강 이상에 진출하면 대회 기간 중 A매치 200경기를 돌파한다. 불혹이 넘은 나이상 이번 대회에서 라스트 댄스를 출 것이 확실해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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