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기의 경기'가 나왔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5대4로 역전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2연속 정상 도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PSG는 2020~2021시즌 8강 1차전 3대2 승리 이후 UCL에서 이어진 바이에른 뮌헨전 5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2019~2020시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 도전을 위해선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두 팀의 2차전은 5월 7일 바이에른 뮌헨의 홈에서 펼쳐진다.
시작부터 뜨거웠다.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 17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문을 열었다. 케인의 올 시즌 UCL 6경기 연속 골 및 13호 골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전 54호 골이기도 했다. PSG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주앙 네베스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마이클 올리세의 득점으로 2-2 균형을 맞췄지만, PSG가 전반 추가 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으로 3-2 리드를 잡았다.
후반도 '골 폭풍'이었다. PSG가 크바라츠헬리아와 뎀벨레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루이스 디아즈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지키려는 PSG와 추격하려는 바이에른 뮌헨의 집중력 싸움은 PSG의 승리로 끝났다. PSG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영국 언론 BBC는 '1959~1960시즌 유러피언컵에서 프랑크푸르트가 레인저스를 6대3으로 꺾은 이후 가장 많은 골이 나온 준결승전이었다.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세기의 경기였다. 이것은 결승전이어야 했다. 초반 케인이 득점을 할 때까지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의 행렬이 시작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PSG가 반격에 나섰다. 뎀벨레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에 가장 근접한 도전자가 된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강인(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모두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둘은 지난해 11월 열린 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바이에른 뮌헨 2대1 승)에서 격돌했다. 당시 이강인이 전반 25분, 김민재가 후반 36분 투입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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