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코비 마이누가 반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 체결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각) '코비 마이누가 맨유와 새 계약 조건에 모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계약은 급여 인상과 함께 2031년까지 유효하다. 시즌 종료 전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며 이적 확정을 알리는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를 덧붙였다.
2022년 맨유 1군 무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마이누는 2023~20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성장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 시절부터 나이에 비해 성숙한 안정적인 볼 키핑 능력, 중원에서의 영향력과 탈압박, 드리블, 킥까지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여러가지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 맨유 중원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올랐다. 유로 2024에서 활약하며 대표팀 차기 중원 구성에 빠질 수 없는 선수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부진과 재계약 협상이 겹치며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당초 맨유와 마이누의 재계약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는 마이누 측의 높은 주급 요구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어린 나이임에도 막대한 수준의 급여 인상을 원한고 있다. 마이누 측은 18만 파운드를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입지도 흔들렸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마이누였다.
마이클 캐릭 감독 부임 후 반전에 성공했다. 캐릭 체제에서 마이누는 예전의 빛나던 재능을 다시 되찾았다. 최근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3월 A매치에서는 다시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마이누와의 재계약을 속전속결로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때 토트넘이 마이누를 적극적으로 노리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을 놓친 이후 마이누가 대체 후보로 거론됐었다. 문제는 당시 맨유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며 마이누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토트넘으로서는 접촉했다는 소식까지 나왔지만, 제대로 협상도 시도해볼 수 없었다. 마이누가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발표만 남겨두며, 토트넘으로서는 다시 마이누에게 접근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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