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내리막 타던 무리뉴, 진짜 레알 마드리드 복귀하나...HERE WE GO까지 떴다 '페레스 픽, 이미 접촉 시작'

사진=디펜사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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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정말로 '스페셜원'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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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29일(한국시각) 영국 디어슬레틱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을 대신할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며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이며, 그의 자문팀과 이미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이적시장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나섰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뉴가 감독직에 복귀 가능하다는 사실을 15일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차기 감독을 직접 결정할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은 그 후보 명단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레알 마드리드 후보는 3명이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무리뉴는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측도 이 상황을 100%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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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소식이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난 자리에 '레전드'이자' 차세대 명장' 사비 알론소 감독을 데려왔지만, 한 시즌도 치르지 않아 경질됐다. 일부 핵심 선수들과의 불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어 아르벨로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기대만큼의 지도력을 보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에서 일찌감치 탈락한데 이어, 리그에서도 '라이벌' 바르셀로나(승점 85)에 11점이나 뒤진 2위(승점 74)에 자리해 있다. 사실상 빈손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반등을 이끌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놀랍게도 무리뉴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다. 포르투에서 UEFA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연이어 달성하며 주목을 받은 무리뉴 감독은 당시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인수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이어가던 첼시 지휘봉을 잡으며 당대 최고의 감독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도 당시 그의 입을 통해 직접 만들어졌다. 첼시에서도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만든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으로 이적, 첫 해 트레블에 성공하며 세계 최고의 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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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는 "최고의 커리어가 되려면 레알 마드리드 이력이 필요하다"며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다. 당시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잡기 위한 레알 마드리드의 승부수였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를 거머쥐었다. 승점 100점 시즌을 만들기도 했다. 이케르 카시야스 등과의 불화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무리뉴 감독은 첼시로 돌아가, 또 다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첼시를 떠난 후 맨유, 토트넘, AS모나코, 페네르바체 등을 전전하며, 최고의 반열에서는 내려온 모습이다. 물론 맡는 팀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전성기 만큼의 트로피를 수집하지는 못했다. 올 시즌은 고국 포르투갈로 돌아와 벤피카를 이끌고 있다. 그는 여전한 입담으로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내려오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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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무리뉴 감독을 원하는 이는 페레스 회장이다. 최근 한발 물러나 있던 페레스 회장은 무너진 팀을 재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선수들의 입김이 눈에 띄게 세진 레알 마드리드 내부 분위기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카리스마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는게 페레스 회장의 생각이다.

벤피카 감독 무리뉴 EPA
벤피카 감독 무리뉴 EPA

스카이스포츠는 '물밑에서는 이미 논의가 진행 중이며, 호르헤 멘데스가 이끄는 무리뉴 감독 측과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들 간에 초기 협상이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경험과 승리 정신, 그리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모두 갖춘 감독을 찾고 있고, 무리뉴 감독은 이러한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며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명성을 누리고 있고, 긴 적응 기간 없이 즉시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선 벤피카에 600만 유로(약 100억 원)를 지불해야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어슬레틱은 '무리뉴 감독은 벤피카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이 계약에는 300만 유로(약 51억원) 해지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어느 한쪽이 이번 시즌 최종전 후 최대 10일 이내에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했다.

관건은 주변의 반대다. 무리뉴 감독은 맡은 팀마다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불화로 안좋게 팀을 떠난 전례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마찬가지다. 페레스 회장과 썩 좋은 관계도 아니었다. 게다가 무리뉴 감독의 나이가 꽤 있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스페인 현지에서는 '페레스 회장과 달리 경영진은 위르겐 클롭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과 북중미월드컵을 끝으로 프랑스 대표팀을 떠나는 디디에 데샹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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