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비 시몬스가 다시 도약을 다짐했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는 29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사비 시몬스가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브닝스탠더드는 '시몬스는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와 무릎이 충돌했고, 곧바로 고통에 몸부림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치료를 받고 걷고자 했지만, 실패해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올 시즌이 사실상 끝났으며, 이는 선수와 토트넘,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충격적인 소식이다. 아마 그는 장기간 결장할 것이며 2026년 연말까지는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발단은 지난 울버햄튼과의 경기였다. 시몬스는 상대 수비와 경합하던 도중 무릎에 큰 충격을 받으면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토트넘 의료진이 즉각 투입됐고, 그는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일부 영상에서는 부상당한 시몬스를 향해 일부 울버햄튼 팬들이 야유를 보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시몬스는 이에 대해 "꺼져"라며 격한 감정을 노출하기도 했다.
시즌 아웃이 확정된 후 시몬스는 자신의 600여개의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토트넘을 비롯해 이전 소속팀까지 모든 시몬스의 흔적이 SNS에서 사라졌다. 이후 단 하나의 글만을 남겼다. 그는 27일 개인 SNS를 통해 "사람들은 인생이 가혹할 수 있다고들 하는데, 오늘 그 말이 실감 난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시몬스는 "내 시즌이 갑작스럽게 끝났다. 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려 애쓰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내가 원했던 것은 오직 팀을 위해 싸우는 것뿐이었다. 이제 그럴 수 조차 없다. 월드컵 기회도 마찬가지다. 조국을 대표할 기회가 사라졌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최선을 다하는 팀 동료가 되겠다. 우리가 함께라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믿음과 힘, 끈기, 확신을 바탕으로 다시 나아가며, 그라운드에 설 날을 기다리겠다. 나를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시몬스가 이탈하며, 남은 시즌 강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계획이 더 위기를 맞이했다. 영국의 홋스퍼HQ는 '루카스 베리발이 시몬스의 자리를 대체해야 한다'며 시몬스의 빈자리를 채울 새 후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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