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로한테 무슨 이야길 하나."
롯데 자이언츠 우타거포 한동희가 타격 부진 끝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특별한 위로나 조언을 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한동희에 대해서 "타격감이 별로 안 좋다. 잘 쳐야 될 텐데"라고 걱정했다.
롯데는 타선 때문에 고민이 크다. 선발투수는 리그 정상급인 반면 공격력이 아쉽다. 25경기를 치른 29일 현재 롯데는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3.46으로 리그 1위다. 팀OPS(출루율+장타율)가 0.676으로 8등이다.
이 때문에 팀 성적도 나쁘다. 8승 1무 16패 10위다. 28일 9위 키움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탈꼴찌를 일단 눈앞에 뒀다.
중심타자 한동희의 부진도 뼈아프다. 한동희는 21경기 87타석 타율 2할4푼4리 OPS 0.580에 그쳤다. 무엇보다 장타율이 0.293으로 낮고 홈런이 0개라는 점이 우려스럽다.
김 감독은 결국 한동희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일단 지켜봐야 한다. 한동희는 잘 쳐야 나갈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노진혁이 1루를 맡고 박승욱이 3루에 들어가면서 수비 공백은 없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린 윤동희가 이날 복귀해서 일단 타선에 짜임새는 갖췄다.
붙박이 주전을 벤치로 불려들였지만 따로 면담을 나누지는 않았다. 한동희도 벌써 프로 9년차다. 본인이 스스로 느끼고 움직여야 할만큼 경력이 충분히 쌓였다.
한동희가 살아나야 롯데도 반등 동력에 탄력을 받는다. 한동희는 2025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4할에 출루율 4할8푼, 홈런 27방을 쏘아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한동희가 중심에서 장타를 본격적으로 생산해내야 레이예스 윤동희 전준우 등과 시너지효과가 발생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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