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이 느긋하게 수비하네. 보이지 않는 에러, 감독은 왜 문제삼지 않았나? → "조급해서 실책하는 것보단 낫다" [부산 현장]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삼성의 경기. 키움 김지석이 수비를 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25/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타격하는 키움 김지석.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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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경험 부족인데 그것 가지고 크게 뭐라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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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신인 3루수 김지석(19)의 다소 느긋했던 수비를 옹호했다.

설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일전을 앞두고 전날 실점 장면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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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1로 앞선 5회초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선발 알칸타라가 전준우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다.

날카로운 타구였다. 3루수 김지석이 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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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지석은 우측으로 한 바퀴를 돌면서 여유롭게 중심을 잡았다. 홈에 승부했다고 아웃이었다는 보장은 없지만 시도 조차 하지 않은 점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일단 홈을 보고 늦었다 판단되면 1루에 승부해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3루에 있던 장두성이 득점하면서 2-2 동점. 키움은 4대5로 졌다.

이에 대해 설 감독은 "신인 선수니까 조금 긴박한 상황에서 약간 세밀한 면이 경험 부족으로 인해 드러났다. 보이지 않는 에러라고 보면 된다. 경험 부족이니까 그걸 가지고 크게 뭐라고 할 수는 없다. 이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쌌다.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타격하는 키움 김지석.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타격하는 키움 김지석.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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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은 2026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1순위 지명을 받았다. 1군 15번째 경기였다. 타석에서는 48타석 타율 2할6푼2리 1홈런을 치면서 잘 적응하고 있다.

설 감독은 "어려운 타구였다. 홈까지는 생각을 안 한 것 같다. 일단 잘 잡았으니까 1루에 잘 던지자는 생각만 가졌던 것 같다. 조급하게 하다 보면 또 에러가 많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런 점은 코치들이 피드백을 주면 된다. 여유 있게 하는 게 낫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라며 문제 삼을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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