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탈삼진 9개를 잡아내며 역투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타선에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리드오프로서의 오타니가 필요한 경기였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각)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구를 제공했다'면서도 '그러나 스스로 득점을 지원할 기회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처음으로 5일 휴식 후 등판한 오타니는 이날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9명의 타자를 출루시켰다. 그럼에도 훌륭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6이닝을 완수했지만, 타선이 불을 뿜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1번 타자로 세우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투수로서의 성과를 기대하는 오타니이기에 체력 배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오타니는 다음 경기부터는 다시 타선에 복귀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빠지며 공격력이 약화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휴식을 강행했다.
로버츠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오타니에게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라며 "그가 타선에 없더라도 우리는 이겼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결정에 만족하고, 다시 같은 상황이 와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가 빠진 다저스의 공격은 로버츠 감독의 예상보다도 부진했다. 이날 타선은 득점권에서 7타수 2안타에 그쳤다.
마운드에 오를 시 타석에 서지 않는 오타니의 성적은 수준급이다. 현재 오타니의 평균자책점 0.60이다. 시즌 첫 5경기를 기준하면 다저스 역사상 다섯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이보다 더 낮은 기록은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0.20, 1985년 0.21), 돈 서튼(1972년 0.42), 제시 페티(1926년 0.57)뿐이다.
오타니는 해당 경기에서 마이애미 타자 9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동시에 5피안타와 3볼넷을 허용하며 시즌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총 104구를 던졌는데, 이는 다저스 소속으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가장 많은 투구 수였다.
오타니는 "불펜에서는 내가 원하는 수준만큼 구위가 정돈돼 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며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아마도 메커니즘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시즌 내내 사이영상을 목표로 정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타선에서는 집중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다저스와 오타니의 결정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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