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단 1초도 기회를 받지 못한 이강인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또다시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의 팀이 이강인 영입 경쟁에 참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강인의 현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주목할 요소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각) '이강인은 오는 2028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그의 PSG에서의 미래는 많은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며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뛰어난 왼발을 보유한 이강인은 아직 재계약하지 않았으며, 몇몇 유럽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 홋스퍼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노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손흥민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이강인을 낙점한 것이다. 그러나 PSG는 이강인의 이탈을 극구 반대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입김이 작용했다. 올 시즌 초반 이강인은 주전 자원들의 부상 속에서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하나둘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또다시 로테이션 역할에 그치고 있다. 29일 진행된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는 그라운드조차 밟지 못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매각을 극구 반대한 이유는 주전 뒤를 받칠 확실한 백업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여전히 이강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가 확정될 경우 이강인에게 팀 내 중요한 역할을 제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들 팀 역시 이강인이 PSG를 떠난다면 주전 자리를 보장해 줄 수 있다고 한다. PSG가 이강인 매각을 위해 요구하는 금액은 4000만유로(약 700억원)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주전으로 뛰지 못한 선수에게 부담하기에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현재로서는 이강인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PSG에서의 정확한 역할과 출전 시간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상황이다. 잉글랜드 팀들은 이강인의 결정에 따라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설 수 있다. 물론 이강인은 급할 것이 없다. 곧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린다. 이강인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쇼케이스장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을 비롯한 잉글랜드 구단 외에도 더 많은 클럽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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