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반드시 홍명보호의 월드컵 1승 제물이 되어야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북중미카리브해의 니카라과, 푸에르토리코와 두 차례의 비공개 평가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남아공 사령탑 휴고 브로스 감독은 현지 매체 '947'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9일 니카라과와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그는 푸에르토리코와는 멕시코 파추카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에서 맞붙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아공은 국제 대회에서 이 두 팀과 맞붙은 적이 한 번도 없다. 현지에선 남아공이 월드컵 본선 직전에 이렇게 생소한 팀과 맞대결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남아공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멕시코 그리고 체코와 조별리그 A조에 포함돼 있다. 남아공은 멕시코-체코-한국 순으로 대결한다. 한국과 남아공 둘다 마지막 대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남아공을 반드시 잡아야할 1승 상대로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니카라과와 푸에르토리코는 멕시코를 대비한 평가전 성격, 그리고 현지에서 섭외가 가능한 스파링 상대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해석했다. 니카라과(랭킹 131위)는 FIFA 랭킹에서 92위보다 높았던 적이 없다. 그들은 대부분 자국 리그 기반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없다. 니카라과는 이번 월드컵 대륙예선에서 승점 4점을 획득하며 최하위로 마감했다. 니카라과는 지난 3월 러시아와의 원정 친선경기에서 1대3으로 졌다.
푸에르토리코(랭킹 156위)와의 경기도 남아공에 훈련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 같다.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전술적인 측면을 점검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푸에르토리코는 다수의 선수가 미국의 하부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스페인 하부 리그 소속 선수들도 몇명 있다. 유럽 최상위 리그에 근접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푸에르토리코는 3월 A매치 기간에 괌(4대0)과 미국령 버진아일랜드(2대0)를 상대로 승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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