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1967년 2월 26일생 일본 축구의 레전드 미우라 가즈요시(후쿠시마 유나이티드)의 현역 선수 커리어는 '스톱'을 모른다. 그는 내년 환갑을 맞아도 서른 살 넘게 젊은 후배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것 같다. 미우라는 테라다 슈헤이 감독(후쿠시마)보다 아홉 살 더 많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1일 일본 J3리그(3부) 후쿠시마 유나이티드 고야마 아쓰시 CEO가 미우라와의 다음 시즌 계약 연장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고야마 CEO는 4월 3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미우라가 다음 시즌에도 우리 팀 소속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우라는 올해 1월 J2리그(2부) 요코하마FC에서 후쿠시마로 6개월 임대 이적했다. 후쿠시마에는 한국 국가대표 수문장 출신 정성룡이 뛰고 있다. J리그는 현재 올해 상반기 동안 추춘제 시즌 전환을 앞두고 임시로 J리그 백년구상리그를 별도로 특별 편성해 오는 6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오는 가을부터 2026~2027시즌을 시작한다.
후쿠시마는 2026~2027시즌이 끝나는 내년 5월말까지 미우라의 임대 계약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요코하마FC 측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연장되면 미우라는 내년 2월에 60번째 생일을 현역 프로 선수로 맞이하게 된다. 고아먀 CEO는 "한 번밖에 없는 축제의 시즌이 될 것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수 미우라는 일본 축구에서 브라질 유학 1세대로 통한다. 만 15세이던 1982년 고교를 중퇴하고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나 1986년 산투스에서 데뷔한 뒤 40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수많은 클럽을 경험했다. 팔메이라스, 마츠바라, 코리치바, 베르디 가와사키, 제노아 자그레브(크로아티아), 교토 퍼플상가, 요코하마FC, 시드니(호주), 올리베이렌세(포르투갈) 등에서 뛰었다.
미우라는 지난 4월 19일 기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J리그 공식 경기 최고령 출전 기록(59세1개월24일)을 새로 썼다. 그가 자신의 기록을 계속 새로 깨트리고 있다. 미우라는 이번 시즌 리그 3경기서 총 42분을 뛰었다.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89경기에 나서 55골을 터트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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