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현장에서 사망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의 발인이 3일 전남 순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오전 장례식장은 무거운 침묵과 함께 숙연한 분위기였다.
빈소에는 유가족과 화물연대 조합원 등 30여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국화에 둘러싸인 영정 앞에서 동료들은 좀처럼 말을 잇지 못한 채 마지막 배웅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유가족이 영정을 들고 운구 차량으로 향하자 관을 든 동료들이 뒤따랐다.
곳곳에서 흐느껴 우는 소리가 이어졌고 눈을 질끈 감은 채 고개를 떨구는 이들도 있었다.
운구 차량의 문이 닫히기 직전 추모객들은 짧은 묵념으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순천제일병원에서 조례호수공원까지 장례 행렬을 진행한 뒤 영결식을 열 예정이다.
이후 고인은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된다.
앞서 고인은 지난달 20일 경남 진주시 정촌면 한 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몰던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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