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제 3경기만 남았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 구도'가 더 선명해졌다. 강등권에서 탈출한 17위 토트넘(승점 37)과 다시 추락한 18위 웨스트햄(승점 36)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16위 노팅엄 포레스트는 첼시를 잡았다. 노팅엄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끝난 첼시와의 EPL 35라운드에서 3대1로 낙승했다.
노팅엄은 승점 42점을 기록,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골득실차도 커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첼시가 아닌 노팅엄은 8일 애스턴 빌라와의 4강 2차전에 대비해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무려 8명의 주축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균열은 없었다. 전반 시작부터 폭발했다. 타이워 아워니이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고르 제주스는 전반 15분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인 55분 콜 팔머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기회를 잡았지만 실축했다. 노팅엄은 후반 7분 아워니이기 멀티골을 완성하며 사실상 대세를 갈랐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주앙 페드로가 만회골을 터트려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이날 경기 전까지 EPL 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다. 1912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었다.
영국의 'BBC'는 '노팅엄은 주전 선수들이 아닌 2군 선수들로 구성된 팀으로 첼시에 리그 6연패를 안겨주며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첼시는 페드로의 막판 만회골로 간신히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첫 6경기 연속 리그 무득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울 뻔한 위기를 모면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몇 년 전만 해도 노팅엄이 유럽대항전에 대비해 핵심 선수들을 쉬게 하면서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의 최강 선발 라인업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35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를 2대1로 꺾었다. 25일 울버햄튼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손흥민(LA FC)은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물리쳐 강등권에서 탈출하자 토트넘 공식 SNS에 '좋아요'를 누르며 축하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이번 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대3으로 완패했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승점 차는 1점이다.
토트넘은 리즈(홈), 첼시(원정), 에버턴(홈)전이 기다리고 있다. 웨스트햄은 아스널(홈), 뉴캐슬(원정), 리즈(홈)와의 경기가 남았다. 웨스트햄의 남은 스케줄이 더 혹독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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