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배종옥이 연기학원에서 직접 수강생들을 가르치는 근황이 공개됐다.
배종옥은 최근 자신의 연기학원 공식 계정 내 연기 지망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영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서울 강남에 위치한 연기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배종옥은 학생들과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며 발성, 감정 표현, 캐릭터 해석 등 연기의 기본기를 하나하나 짚어주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업을 이끌며 수강생들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는 등 '현장형 지도'가 눈길을 끌었다.
후배 양성에 열심인 현실과 유사하게 배종옥은 작품 속에서도 명배우로 남다른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배종옥은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원로배우 오정희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 중 오정희는 여우주연상을 휩쓴 국민 배우이자 완벽주의자로 딸을 방치했다는 폭로 속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는 인물이다.
특히 최근 방영된 회차에는 레드카펫에 오르기 전 딸과의 통화에서는 불안한 눈빛을 드러내다가도 카메라 앞에서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우아한 미소로 감정을 감추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시상식에서는 죄책감을 고백하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지만 무대 뒤에서는 무너지는 모습까지 대비되며 캐릭터의 이중성이 극대화됐다.
현실에서는 기본기를 강조하는 연기 스승으로, 드라마 속에서는 냉정한 톱배우로 활약 중인 배종옥의 상반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배종옥은 1985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대표적인 중견 배우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석사와 고려대학교 언론학 박사 과정을 거쳤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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