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변우석 ‘대군부인’부터 김혜윤 ‘살목지’까지…“흥행작 공식=웨스트월드”

Advertisement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아이유·변우석 주연의 '21세기 대군부인', 공포 영화 '살목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초청작 '신의 구슬'까지. 올해 상반기 화제작들 뒤에는 공통된 제작 파트너가 있었다.

Advertisement

글로벌 콘텐츠 그룹 웨스트월드는 최근 '21세기 대군부인', '살목지', '신의 구슬'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작품들의 후반 작업, 특히 DI(디지털 색보정)에 연이어 참여했다. 로맨스, 공포, 사극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에서 각기 다른 분위기와 감정을 색감으로 구현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먼저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세계관 속 인물들의 감정선을 색과 톤으로 풀어냈다. 아이유가 연기한 성희주의 냉정한 이미지와 변우석이 맡은 이안대군의 결연한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뒷받침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Advertisement

공포 영화 '살목지'에서는 색보정이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음산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강조하는 색감 설계를 통해 장르적 공포를 극대화했고 이 같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영화는 2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웨스트월드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 랑데부 섹션에 초청된 '신의 구슬'에도 참여했다.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시대극 특유의 무게감과 서사의 밀도를 색보정으로 구현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Advertisement

세 작품의 DI를 총괄한 김형석 본부장은 "극장용 영화뿐 아니라 TV 드라마와 OTT까지 영역을 확장해왔다"며 "최신 HDR 프로세스와 장비, 컬러리스트의 감각을 결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손승현 대표 역시 "DI는 단순한 색보정을 넘어 작품의 정서와 장르를 완성하는 핵심 과정"이라며 "다양한 장르에서 후반 작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몰입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한편 웨스트월드는 VFX, DI, 편집, 버추얼 프로덕션 등 콘텐츠 제작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기반 그룹으로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고요의 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파묘', '눈물의 여왕'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해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