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논란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영국의 데일리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메이슨 그린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그린우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 감독인 데 제르비는 그린우드를 높이 평가하며 그와 매운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토트넘이 공격진 강화를 위해 메이슨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적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조건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 리그 잔류를 확정하는 것이다. 그린우드에게는 몇 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잉글랜드 축구계에 완전히 복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도 개인 SNS를 통해 '그린우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를 떠날 수 있다. 데 제르비는 그를 사랑하고,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면 그를 영입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능이었지만, 논란의 사건과 함께 잉글랜드 리그에 발을 들일 수 없었다. 이후 헤타페 임대를 거쳐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하며 다시금 재능의 꽃을 피울 가능성을 내비쳤다. 2024~2025시즌 36경기에서 22골5도움으로 활약한 그는 올 시즌에는 42경기 25골10도움으로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리그에서만 무려 15골을 터트려 득점 3위에 올랐다.
토트넘이 그를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은 공격진의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난 후 공격진의 해결사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 마티스 텔 등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그린우드의 득점력과 공격에서의 기량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대체를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그린우드의 과거 문제다. 그린우드는 맨유를 떠날 당시 성폭행 관련 혐의를 받았다. 해당 사건 이후 경력이 꺾였다. 그린우드는 이후 다행히 해당 혐의가 기소 취하되며 사건이 일단락됐고 축구계에서 복귀할 수 있었으나, 잉글랜드 내에서는 비판 여론이 여전히 뜨겁다. 데 제르비가 토트넘에 부임할 당시 그린우드를 옹호했다는 이유로 일부 팬 단체에서 선임을 반대하기도 했다. 그린우드를 데려오기까지 한다면 비판 여론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논란의 인물이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 토트넘에서 미소와 리더십의 상징이었던 인물을 논란 투성이의 선수로 대체하는 것을 토트넘 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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